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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으로 인해 ‘스마트팩토리’라는 개념이 제조 현장의 모습을 꾸준히 바꿔온 가운데, 이제는 AI기술이 도입된 ‘AI팩토리’가 제조 현장의 주류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주최, 한국산업지능화협회 등의 공동 주관으로 3일 개막해 5일까지 코엑스마곡에서 열린 ‘산업AI EXPO(이하 산업AI 엑스포)’에 참가한 (주)에이치씨엔씨(HCNC)는 2005년 설립된 이후 20년간 산업현장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해 온 기업으로, 지난 8월에는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으로부터 ‘AI팩토리 전문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번 전시회에서 에이치씨엔씨는 반도체 도트형상 결함탐지, H형강 표면 결함탐지, 산업현장 안전관리시스템, ORC 폐열발전 관리 등과 관련된 다양한 솔루션을 관럄객들에게 선보였다.
해당 솔루션들은 첨단 비전 기술을 통해 눈에 보이지 않는 미세 결함을 정확도 98% 이상 탐지하며, 반도체 및 형강 등 다양한 산업현장의 품질 혁신을 지원한다. 아울러, 중저온발전(ORC) 최적화 솔루션까지 갖춘 차별화된 AI 기술력으로 산업 현장의 복잡한 문제를 해결하는 단초를 제공하기도 한다.
이러한 기술지원을 가능하게 만드는 에이치씨엔씨의 HANA AI솔루션들 중 ‘ⓗANA-View' 솔루션은 결함이나 위험상황을 식별하는 AI비전 솔루션으로 정상 데이터만을 학습해 예기치 않은 비정상 및 잠재적 결함까지 탐지해 AI의 판단 근거를 시각적으로 제시할 수 있다.
ⓗANA-ONE 솔루션은 AI모델의 전 과정을 다루는 End-to-End 플랫폼으로 데이터의 전처리와 자동 라벨링, 모델 학습 및 관리까지 AI모델의 전체를 아우르며, 이를 통해 기업이 AI를 쉽게 도입하고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ANA-Opt솔루션은 제조 데이터 기반의 생산공정에서 기업의 상황을 반영해 효율을 개선하는 AI솔루션이며, ⓗANA-Bot솔루션은 생산 현장의 정보 탐색 및 업무 지원을 위한 지능형 AI어시스턴트이다.
에이치씨엔씨의 정태승 전무는 “과거의 스마트라는 용어보다 지능화를 강조하면서 AI가 더 부각되고 있다”며 “해외 기업들의 경우 설비들이 이미 자동화?지능화가 돼있는 반면, 우리는 기존 시스템을 개선하는 방향으로 사업을 추진하기 때문에 아직까지 AI팩토리에 대해 체감이 더딘 것이 현실”이라고 말했다.
정 전무는 “AI의 도입이 결국에는 업무의 패턴을 넘어 문화적인 측면의 패러다임까지 바꿔가고 있다”며 “아직 넘어야 할 요소들이 있지만 궁극적으로는 AI팩토리를 통해 자율제조의 형태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