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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AI EXPO 프리뷰] 제조 AI ⑥ | 점검표 따로, CCTV 따로 끝낸다...‘비싱크’가 여는 산업 안전 데이터 생태계
2026-09-08 17:46


비싱크 사용자 화면(UI). (출처 : 비에스테크놀러지)
▲ 비싱크 사용자 화면(UI). (출처 : 비에스테크놀러지)

 

“21개 법령, 1892개 조항 자동 매칭”

 

산업 안전 인공지능(AI) 솔루션 업체 비에스테크놀러지가 ‘2026 산업AI EXPO’에서 ‘비싱크(BSYNC)’를 선보인다. 이는 사업장별 안전 법규, 모바일 점검, AI CCTV 관제, 사고 이력 분석 등을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로 연결한 플랫폼이다.

 

‘2026 산업AI EXPO’는 실제 산업 현장을 움직이는 AI 기술·솔루션을 한자리에서 선보이는 산업 AI 전문 전시회다. 제조를 비롯한 다양한 산업의 AI 활용 사례를 짚고, 관련 생태계가 AI를 활용해 기술 혁신과 새로운 비즈니스를 추진하는 과정을 참관하도록 기획됐다.

 

비에스테크놀러지는 지난 2023년 설립됐다. 지난해 기업부설연구소를 열고 디지털 기반 중소 제조 산재 예방 기술개발 등 정부 연구개발(R&D) 과제를 수행했다. 현재 중소 제조 업체를 대상으로, 비싱크의 현장 파일럿을 진행하는 중이다.

 

비싱크의 첫 작동 단계는 사업장별 안전 법규 분류다. 해당 플랫폼은 입력된 사업장 정보를 기준으로, 산업안전보건법·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KOSHA) 등 기준을 대조한다. 회사가 제시한 적용 범위는 21개 법령과 1892개 조항이다. 법령 개정 내용은 매달 시스템에 반영한다.

 

이렇게 분류된 법령은 현장 점검표로 전환된다. 비싱크가 생성하는 점검 항목은 4000개 이상이다. 현장 담당자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으로 사업장에 필요한 항목을 확인하고 점검 결과를 입력한다. 법령 검색, 점검표 작성, 현장 확인 등을 연결하는 방식이다.

 

점검 이후의 상시 감시는 AI 기반 CCTV 관제가 담당한다. 보호구 미착용, 위험구역 침입, 안전수칙 위반 등을 영상에서 실시간으로 찾아내기 위함이다. 감지된 상황은 위험도에 따라 등급을 나누고 담당자에게 알림을 보낸다.

 

비에스테크놀러지는 “CCTV 영상에서 사람과 위험 행동을 실시간으로 인식하는 자체 AI 모델을 기반으로 한다”며 관제 기술에 대해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장 점검표에 기록된 관리 기준과 영상에서 포착한 위험 행동을 연결해, 정기 점검 사이에 발생하는 안전 공백을 줄이는 방식”이라고 덧붙였다.

 

이렇게 나온 감지 결과는 일회성 알림으로 끝나지 않는다는 설명도 이었다. 사측에 따르면, 비싱크는 사고와 위험 행동 이력을 구역·시간대·공정별로 분류한다. 축적된 데이터는 월간 보고서 작성에 활용한다. 반복적으로 위험이 발생하는 위치와 시간, 작업 공정을 확인해 후속 점검 대상을 정하는 근거다.

 

중대재해처벌법 대응에 필요한 이력 관리와 법정 서식 작성도 지원한다. 이에 대해 관계자는 “법규 자동 매칭에서 현장 점검, 영상 감지, 사고 기록, 보고서 작성까지 이어지는 과정이 하나의 플랫폼에 남는다. 안전 담당자가 서로 다른 문서와 관제 시스템에서 자료를 다시 모으는 작업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전달했다.

 

한편, ‘2026 산업AI EXPO’는 오는 10월 21일부터 23일까지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소재 전시장 킨텍스(KINTEX)에서 개최된다. 산업통상부가 추진하는 국가대표 산업 AI 플랫폼 ‘K Connect AI’와 연계해 산업 AI 기술·솔루션 전시를 기획했다. 여기에 콘퍼런스, 수출상담회, 투자·오픈이노베이션 등 기술과 시장을 연결하는 다양한 비즈니스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헬로티 최재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