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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AI EXPO 프리뷰] AI to Motion ⑦ | 현실을 3D로 옮기고 AI로 내다본다...이지스 ‘디지털 어스’
2026-09-16 10:00


기사링크:https://www.hellot.net/news/article.html?no=114968

지형·영상·시설물 등 서로 다른 형식의 파일을 업로드한 뒤 3차원(3D) 지도 데이터로 변환하는 디지털 어스(Digital Earth) 사용자 화면(UI). (출처 : 이지스)
▲ 지형·영상·시설물 등 서로 다른 형식의 파일을 업로드한 뒤 3차원(3D) 지도 데이터로 변환하는 디지털 어스(Digital Earth) 사용자 화면(UI). (출처 : 이지스)

 

도시·공장·도로·재난 등 현장에서 생성되는 데이터의 형식·위치는 제각각이다. 인공지능(AI) 기반 3차원(3D) 공간 정보 플랫폼 업체 이지스는 이렇게 파편화된 정보를 하나의 3D 공간에 구현한다. 이후 AI 분석과 예측 결과까지 겹쳐 보여준다. 현실 공간의 현재 상태와 이후 변화를 함께 살피는 ‘이지스 디지털 어스 플랫폼(EGIS Digital Earth Platform)’이 그 주인공. 

 

여기서 디지털 어스(Digital Earth)는 현실의 지형·건물·시설물과 관련 데이터를 3D 공간에 옮겨 현재 상태와 변화를 분석하는 가상 환경을 뜻한다.

 

‘2026 산업AI EXPO’는 실제 산업 현장을 움직이는 AI 기술·솔루션을 한자리에서 선보이는 산업 AI 전문 전시회다. 제조를 비롯한 다양한 산업의 AI 활용 사례를 짚고, 관련 생태계가 AI를 활용해 기술 혁신과 새로운 비즈니스를 추진하는 과정을 참관하도록 기획됐다.

 

이번 전시에서 출격하는 이지스는 디지털 어스 플랫폼의 데이터 통합, 3D 시각화, AI 분석·예측·시뮬레이션 기능을 선보인다. 도시 관리, 재난 안전, 기상, 교통, 환경 등 현실 공간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이 플랫폼에 연결해 현장 판단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접근법을 공개한다.

 

플랫폼이 받아들이는 데이터는 산업·공공·연구·민간 영역에서 각각 생산된다. 지형·영상·건물·시설물 등 종류가 다양하고, 생산 주체마다 파일 형식과 관리 기준도 다르다. 사측은 AI가 각 데이터의 특성을 파악하고 플랫폼에서 읽을 수 있는 형태로 가공·변환한다고 설명했다.

 

관계자는 “변환을 마친 데이터는 자체 개발한 디지털 어스 엔진을 통해 실제 위치에 맞춰 배치된다”며 “대규모 지형부터 개별 시설물까지 웹(Web)에서 3D로 펼쳐지고, 분석 결과와 예상 변화도 해당 지점에 함께 표시된다”고 말했다.

 

이때 AI의 판단에는 시간·지형·건물·시설·환경 등을 함께 반영한다. 같은 수치라도 발생 지점과 시점에 따라 의미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재난 상황에서는 위험 지역, 주변 시설, 이동 경로를 함께 살핀다. 교통 분야에서는 도로와 차량 흐름을 겹쳐 병목 구간을 찾고, 도시 관리와 환경 분야에서는 지역별 변화에 맞춰 대응 순서를 정한다.

 

이처럼 구축한 분석 환경은 개별 사업이 끝난 뒤에도 활용된다. 이지스는 공간 모델, 연계 데이터, 분석 기능 등을 후속 사업으로 넘겨 이용한다고 밝혔다. 대상 지역이나 서비스가 달라지면 필요한 정보만 추가한다. 사업마다 디지털 트윈(Digital Twin)을 처음부터 다시 만드는 부담을 줄이는 방향성이다.

 

이 같은 데이터의 재사용 범위는 플랫폼 외부에도 전달된다.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를 제공해 외부 웹·모바일 서비스에서도 공간 정보와 분석 기능을 불러오도록 했다. 서로 분리된 시스템도 같은 데이터를 공유하면서 새로운 기능을 덧붙일 수 있다.

 

연결 가능한 데이터가 늘어나면 적용 산업도 넓어진다. 회사 측은 도시 관리, 재난 안전, 교통, 환경에서 제조·에너지 분야로 적용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공장 설비, 생산 현황, 에너지 사용량을 실제 위치에 연결해 배치 상태와 운영 변화까지 3D 공간에서 확인한다는 구상이다.

 

끝으로 관계자는 “개별 시스템 구축 중심의 디지털 트윈부터 다양한 데이터·서비스가 연결되는 디지털 어스 생태계로 발전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를 위해 개발 도구를 고도화하고, 외부 기업·기관이 플랫폼에서 데이터·서비스를 개발·활용·판매하는 환경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고도화 로드맵을 덧붙였다.

 

한편, ‘2026 산업AI EXPO’는 오는 10월 21일부터 23일까지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소재 전시장 킨텍스(KINTEX)에서 개최된다. 산업통상부가 추진하는 국가대표 산업 AI 플랫폼 ‘K Connect AI’와 연계해 산업 AI 기술·솔루션 전시를 기획했다. 여기에 콘퍼런스, 수출상담회, 투자·오픈이노베이션 등 기술과 시장을 연결하는 다양한 비즈니스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헬로티 최재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