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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업통상부 청사. 사진=연합뉴스
산업통상부가 국내 주요 산업전시회 5개를 인공지능(AI)이라는 공통 주제로 연계한 'K Connect AI'를 출범하고, 제조업의 AI 전환과 글로벌 수출시장 확대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산업통상부는 13일 한국전자전, 반도체대전, 산업AI 엑스포, 아시아기계·제조산업전, 로보월드 등 국내 5개 주요 전시회를 연계한 'K Connect AI'를 공식 출범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한국이 강점을 가진 AI 기반 첨단산업을 중심으로 국내 전시회의 경쟁력을 높이고, 기술과 기업, 산업과 시장을 연결하는 글로벌 비즈니스 플랫폼을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부는 첨단산업뿐 아니라 식품·화장품 등 소비재 분야에서도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전시회를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K Connect AI'는 이날부터 약 한 달간 서울 코엑스와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진행된다.
먼저 한국전자전이 13일부터 16일까지 코엑스에서 열리고, 반도체대전은 14일부터 16일까지 같은 장소에서 개최된다.
이어 산업AI 엑스포와 아시아기계·제조산업전이 오는 21일부터 23일까지 킨텍스에서 열리며, 로보월드는 다음 달 4일부터 7일까지 킨텍스에서 개최된다.
행사 기간에는 개막식과 국제 콘퍼런스, 특별 전시관, 해외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 등 산업 AI를 주제로 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이날 개막식은 '한국전자전 2026' 및 '제21회 전자·IT의 날' 기념식과 공동으로 개최됐다.
행사에는 강감찬 산업부 무역투자실장을 비롯해 강경성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사장, 용석우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 회장,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TA) 킨지 파브리치오 회장 등이 참석했다.
개막식에서는 'K Connect AI' 비전 선포와 함께 5개 연계 전시회 주최기관 대표들이 협력 세리머니를 진행하며 AI 기반 첨단산업 비즈니스 플랫폼의 출범을 알렸다.
특히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 전시회인 CES를 주최하는 CTA는 한국전자전 기간 중 'CES 아시아 언베일드 서울'을 개최한다.
이 행사에서는 'CES 2027'을 비롯해 미래 산업 혁신을 이끌 주요 기술 동향과 글로벌 시장의 변화 방향 등이 소개될 예정이다.
오는 21일에는 킨텍스 그랜드볼룸에서 국내외 석학과 글로벌 기업 임원들이 참여하는 제조 AI 국제 콘퍼런스가 열린다.
콘퍼런스에서는 제조업의 AI 전환을 둘러싼 글로벌 기술 동향과 산업별 대응 전략, 기업 간 협력 방안 등이 집중적으로 논의된다.
오전 기조세션에서는 스위스 취리히연방공과대학교(ETH)의 라파엘로 단드레아 교수와 현대자동차그룹 박민우 사장이 '제조 AI의 생태계 확산 및 대응전략'을 주제로 기조연설과 대담을 진행한다.
오후 산업세션에는 IBM과 퀄컴, 포스코 등 글로벌 기업 임원들이 참여해 AI 팩토리와 산업용 로봇, 피지컬 AI, 자율제조 등 첨단 제조기술의 산업현장 적용 사례를 공유한다.
특히 글로벌 제조기업의 AI 활용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 기업들이 실제 AI 도입 과정에서 참고할 수 있는 전략과 기술 협력 가능성을 제시할 예정이다.
정부는 행사 기간 제조업 AI 대전환(M.AX)의 필요성을 알리고 국내 기업들의 AI 기술 적용 성과를 직접 확인할 수 있는 'K Connect AI 특별관'도 운영한다.
특별관에서는 AI 팩토리와 AI 기반 유통·물류 시스템, 휴머노이드 로봇 등 다양한 산업 AI 실증 사례를 전시하고 시연한다.
이를 통해 참관객들이 AI 기술이 제조와 물류, 서비스 등 산업현장에서 어떻게 활용되는지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수출상담회도 마련된다.
산업부는 산업 AI 분야에 관심이 있는 해외 바이어 약 130개사를 초청해 5개 전시회와 연계한 수출상담회를 진행한다.
특히 이번 상담회에서는 AI 솔루션을 활용해 해외 바이어별로 적합한 국내 기업을 추천하는 목록을 사전에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기업과 바이어 간 연결의 정확도를 높이고 실질적인 수출 계약과 해외시장 진출 성과를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한편 이날 개막식과 함께 열린 '제21회 전자·IT의 날' 기념식에서는 국내 전자·정보기술 산업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41명에 대한 정부포상이 이뤄졌다.
대덕전자 김영재 회장이 전자·IT 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공로로 금탑산업훈장을 받았으며, LG이노텍 조지태 전무는 은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이 밖에도 산업포장 1명, 대통령표창 6명, 국무총리표창 5명, 산업통상부 장관표창 27명 등 총 41명이 포상 대상에 이름을 올렸다.
강감찬 산업부 무역투자실장은 "전시회는 이제 단순히 제품을 진열하고 거래하는 장소를 넘어 기술과 기업, 산업과 시장을 하나로 연결해 수출을 확대하고 산업을 혁신하는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K Connect AI' 출범을 통해 우리 산업의 혁신을 선도하고 수출 1조 달러 시대를 지속적으로 견인하는 비즈니스 플랫폼을 구축하겠다"며 "이를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전시회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M이코노미뉴스] 김지윤 기자

